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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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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이용 열분해기술 개발추진
최고관리자2021-08-05
국립축산과학원은 환경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가축분뇨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가축분 열분해 기술을 활용한 합성가스 생산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환경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가축분뇨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가축분 열분해 기술을 활용한 합성가스 생산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 가축분뇨 발생량은 연간 2019년 기준 약 5184만톤으로, 이 가운데 91.4%가 퇴·액비로 처리돼 자원화 되고 토양에 양분으로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농경지 감소, 양분관리제 도입 등을 고려했을 때 환경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가축분뇨 처리기술 개발이 필요해 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축산원은 세종대학교와 협업해 축종별 가축분뇨에 열분해 기술을 적용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성가스를 활용할 수 있는 연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열분해 기술은 물질을 높은 온도로 가열해 일어나는 화학물질의 분해반응을 활용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석탄 등의 화합물에 적용하고 있으며, 지금껏 가축분뇨를 활용한 기술 개발은 추진된 바 없다. 열분해를 통해 생산되는 합성가스는 암모니아 합성과 기타 화학제품 제조 등에 이용될 수 있어 활용가치가 높다.

연구진은 열분해 온도별로 발생하는 가스의 종류와 발생량 등을 조사하고, 열분해 과정에 쓰이는 원료(비활성 가스)를 대체하는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런 연구를 통해 가축분뇨 열분해 특성이 확립되면,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동조 축산환경과장은 “열분해 기술은 가축분뇨 처리뿐만 아니라 에너지 생산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다. 열분해 기술이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연구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에 참여하는 권일한 세종대 교수는 “밀폐형 기술인 열분해 기술이 가축분뇨 에너지화에 적용된다면, 축산업의 환경오염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 농축산기계신문 신두산 기자